[날씨트리] 화요일 전국 봄비…고온 현상 꺾여
현재 충청 이남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밤이면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텐데요.
제법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는 제주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까지 최고 80mm가 넘는 비가 더 오겠고요.
강원영동지역에도 많게는 60mm의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그 밖의 충청 이남 지방은 10~30mm,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은 5~10mm로 상대적으로 양이 적을 텐데요.
기온이 낮은 강원 중북부 산지에는 최고 5cm의 눈이 쌓이기도 하겠습니다.
비는 내일 오후 서쪽지방을 시작으로 밤이면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오늘 서울의 최고기온 17.6도까지 올라서 올 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4월 중순에 해당하는 기온이니 시기를 너무 앞서서 봄이 찾아온 것 같았을 텐데요.
비가 오고 나면 다시 기온이 제자리를 되찾습니다.
내일 아침은 7도에서 시작하겠지만 낮 기온은 8도로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거의 없겠고요.
비구름 뒤로 찬 공기가 몰려오면서 모레 아침은 다시 영하권으로 떨어집니다.
급격한 기온 변화 속에 면역력 약해지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비의 양이 상대적으로 적고 오후 들어 외부 스모그까지 추가로 유입되는 중서부지역은 내일도 공기질 탁하겠습니다.
그래도 찬바람에 먼지가 밀려나면서 모레부터는 다시 대기 상태 깨끗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트리였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